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한국 신인배우가 악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28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벤져스2'가 10~15분 정도의 분량을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대에서 실제 촬영 예정인 가운데, 극 중 악역 캐스팅에 맡을 한국 여배우를 찾는다는 소식에 50여명의 여배우들이 오디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톱스타들에게는 직접 제안이 들어가기도.
이 중 '어벤져스2'의 선택은 톱스타가 아닌 신인이라는 전언. 과거 유리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신인 여배우 김수현이 캐스팅 됐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마블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정 보도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은 지난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후 KBS 드라마 ‘도망자 플랜B’, ‘브레인’ 등에 출연했다.
한국 톱스타가 아닌 신인 김수현이 캐스팅된 것에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외모적 조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영화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앞서 '어벤져스2'는 프로덕션 서비스를 담당할 국내 영화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 끝 한 업체가 선정됐고, 한국 최고의 스태프진이 중심으로 팀이 꾸려지고 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얼마 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세팅 중으로 4월께 촬영에 돌입한다.
한편 '어벤져스2'는 2015년 5월 공개될 예정. 속편에는 전편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앤서니 맥키, 사뮤엘 L. 잭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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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