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서울 촬영-김수현 캐스팅..왜 함구할까[종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28 16: 29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서울 촬영이 예정된 가운데, 한국 신인 여배우 수현(김수현)이 출연할 전망이다. 이런 내용들이 조만간 제작사 디즈니의 공식 발표를 통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벤져스2'가 10~15분 정도의 분량을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대에서 실제 촬영 예정인 가운데, 극 중 악역 캐스팅에 맡을 한국 여배우를 찾는다는 소식에 50여명의 여배우들이 오디션을 봤다. 일부 톱스타들에게는 직접 제안이 들어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어벤져스2'의 선택은 톱스타가 아닌 신인이라는 전언. 과거 유리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신인 여배우 김수현이 캐스팅 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하지만 디즈니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정 보도는 어려울 예정.

할리우드 영화의 경우 캐스팅 단계에서는 보통 결정이 났다 하더라도 공식 발표 전까지는 비밀 유지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김수현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배급사 역시 제작사의 공식적인 발표 전까지는 사실과 관련된 멘트를 직접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일부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면 '어벤져스2'에 관한 한국 촬영 소식 등이 발빠르게 먼저 알려지자 제작 관계자들이 다소 난감해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조만간 '어벤져스2'의 제작사인 디즈니와 마블 측이 공식 발표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해 줄 것이다. 사실 일부에서 보도된 내용, 시기 등이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다. 하지만 발표 전까지는 직접적인 사실 확인은 불가능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앞서 '어벤져스2'는 프로덕션 서비스를 담당할 국내 영화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 끝 한 업체가 선정됐고, 한국 최고의 스태프진이 중심으로 팀이 꾸려지고 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얼마 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세팅 중으로 4월께 촬영에 돌입한다.
그런가하면 한국 톱스타가 아닌 신인 김수현이 캐스팅된 것에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외모적 조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벤져스2'는 2015년 5월 공개될 예정. 속편에는 전편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앤서니 맥키, 사뮤엘 L. 잭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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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포스터(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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