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유행했던 'A형 독감' 이른바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며, 가요계를 바짝 긴장케 만들고 있다.
지난 27일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갓세븐(GOT7) 멤버 주니어가 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을 받아 숙소에서 통원치료 중이며, 하루 뒤인 28일 오후 같은 그룹 멤버 영재와 JB가 추가로 신종플루 진단을 받았다. 총 7명 중 3명이 신종플루 확진을 받음으로써 갓세븐은 당분간 활동이 불투명할 전망.
지난주 주요 음악프로그램에 갓세븐이 참여했던 만큼, 전염성이 높은 신종플루의 확산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부 기획사에서는 그룹 멤버들이 감기 증상이 있는지를 체크하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병원 검진 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4~6주 동안 국내에서의 독감 유행이 지속돼 환자 수가 늘어날 것이로 전망했으며, 신종플루는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증상이 심하고, 전염성도 높다고 발표했다.
한편 신종플루가 사회 전반으로 크게 확산됐던 지난 2009년. 신종플루를 비껴가지 못했던 가요계는 그 여파로 각종 행사, 콘서트 등이 무더기 취소 사태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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