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이 예정된 가운데 한국 스태프 1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10~15분 정도의 분량을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대에서 촬영할 계획. 현재 한국 스태프 100여명이 세팅된 상태로 유명 영화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한국 최고의 스태프진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지고 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얼마 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로케이션 장소를 답사했고,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관계자들도 있다. 연출을 맡은 조스 웨던 감독은 본격 촬영 시작 전인 3월 중 방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찍는 분량은 한국 신인 여배우 수현(김수현)이 악당들에게 쫓기는 내용 등이다. 수현은 50여명이 참여한 여배우들 오디션에서 캐스팅을 꿰찼다. 분량은 크지 않으나 극의 흐름상 강렬한 인상을 남길 만 하다. 한국 톱스타가 아닌 신인 김수현이 캐스팅된 것에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외모적 조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영화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앞서 '어벤져스2'는 프로덕션 서비스를 담당할 국내 영화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 끝 한 업체가 선정됐고, 현재 순조롭게 촬영 준비가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 촬영과 관련된 내용에 관해서는 조만간 제작사 디즈니의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어벤져스2'는 2015년 5월 공개될 예정. 속편에는 전편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앤서니 맥키, 사뮤엘 L. 잭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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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포스터(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