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고경표가 드디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63회에는 잃어버린 기억을 80%가량 회복한 노민혁(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혁은 ‘하버드’ ‘찰스강’ 등 차츰 옛날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민혁의 가족들은 신경조직이 살아날 수 있다는 의사의 설명에 희망을 가졌고, 민혁은 병원에 입원해 뇌자극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은 끝에 기억을 거의 회복했다.

그 사이 오 이사(김광규 분)는 노민혁을 쫓아낼 수 있다는 승리에 도취되어 있었다. 그는 “박 이사 만나서 설명 다했고. 의결 필요한 숫자 다 확보했다. 노민혁이 이사회에 안 나오면 그래서 공시 조회 핑계로 공개조회하면 끝이고 이것들은 대표이사 잘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거짓공시 때문에 쇠고랑 찬다”고 환호했다.
이에 오 이사는 회사에 정식 출근한 노민혁에게 민혁이 머리를 다쳤다는 풍문에 대해 질문했지만, 노민혁은 머리를 다치기 전 똑똑하고 냉정한 모습으로 오 이사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병원에 입원하기 전 민혁은 진아(하연수 분)에게 “당분간 나진아씨 못 보는 거 빼면 좋다. 꼭 기억 다 회복해서 돌아오길 바란다. 돌아오면 나진아씨에게 제일 먼저 알려줄테니 기다려라”고 약속했지만 기억을 회복한 후에는 싸늘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진아는 “이사님은 지난 4개월의 기억을 말끔히 잊은 사람처럼 덤덤했고 그래서 나는 어쩌면 좀 서운했고 어쩌면 좀 홀가분해졌다”라며 심란한 마음을 고백해 민혁과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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