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한그루와 이별한 박서준, 눈물 참 아프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1.28 22: 21

'따뜻한 말 한마디' 박서준의 가슴 시린 눈물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16회에는 나은영(한그루 분)에게 이별선언을 한 후 가슴앓이 하는 송민수(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은영이에게 이별을 선언한 민수는 누나 송미경(김지수 분)에게 브런치를 챙겨주며 괜찮은 척 연기했다. 이에 미경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 거 다 봐줬으니까 본론 들어가자”라며 민수를 걱정했다.

미경은 민수에게 자신은 상관하지 않을테니 은영이와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하라고 말했지만, 민수는 은영이와 헤어졌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린 만나면 안 돼. 모두를 위해서”라며 “모두에 나도 포함되어 있어. 나 좋자고 헤어지자고 한 거야. 누나와 매형은 부차적인거야. 내가 은영이 언니한테 어떻게 했냐”라며 괴로워했다.
민수는 특히 “누나 나 변명하고 싶어”라며 차로 나은진(한혜진 분)을 위협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민수는 “그럴 생각 없었어. 위협만 할 생각이었어. 겁주면 금방 포기할 줄 알았어. 편지 보냈어. 안 먹혔어. 또 만나더라고. 누나 맨날 창고방에서 울고 그래서 위협 강도를 높였어. 근데 차를 빌렸는데 대포차고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액셀레이터를 밟았어”라며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불행에 빠뜨릴 뻔했던 과거를 회상, 스스로를 개자식이라고 비하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가족과 부부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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