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속 뛰는 백진희 위에 독한 하지원이 있어 흥미를 높였다.
28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기황후'에는 타나실리(백진희 분)이 승냥(하지원 분)을 질투해 유치한 방법으로 괴롭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타나실리는 타환(지창욱 분)의 간택을 받아 합방을 한 승냥을 타깃으로 궁녀들을 이용해 괴롭힐 궁리를 세웠다.

타나실리는 궁녀들을 이용해 세숫물로 얼굴에 두드러기가 일어나게 할 것을 지시했다. 허나 미리 독초를 공부해 둔 승냥은 세숫물을 궁녀들의 얼굴에 뿌려 두드러기를 면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밥에 모래 등 이물질을 섞은 식사를 올리자, 승냥은 궁녀들에게 대신 식사를 하게 해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타나실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타나실리는 자신의 어머니의 기일에 모든 후궁들을 불러 모았고, 궁녀들은 승냥에게 장신구를 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지 않았다.
이에 타나실리는 "내 어머니를 욕되게 했다"는 것을 빌미로 승냥을 채찍질 했다. 승냥은 타나실리가 땀이 날 때까지 채찍을 맞았지만, 숨결 하나 움직이지 않으며 독한 모습을 보였다. 승냥은 타나실리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뼈있는 말을 건넸다.
승냥의 독한 면모는 후에 또 있었다. 승냥은 자신들에게 치장을 하지 말라는 명을 건네지 않은 궁녀들에게 똑같이 채찍질을 했다. 이에 궁녀들은 "연상궁이 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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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