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지진희·한혜진, 불륜으로 벌어진 비극에 죄책감 ‘눈물’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1.28 23: 03

'따뜻한 말 한마디' 축복받을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축복받을 수 있는 사랑이 피해를 봤다. 지진희와 한혜진은 두 사람의 불륜 탓에 벌어진 비극으로 죄책감에 눈물을 쏟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16회에는 타의로 이별하게 된 송민수(박서준 분)와 나은영(한그루 분)이 가슴앓이 하며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은영의 언니 은진(한혜진 분)을 확인한 후 사색이 된 민수. 그는 은영에게 특별한 언급 없이 이별을 선언해 은영을 애태웠다. 민수가 갑자기 결별을 선언한 이유를 알기 위해 종종거리던 은영은 결국 친언니 나은진과 민수의 매형 유재학(지진희 분)이 불륜을 저질렀음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언니 때문에 행복할 기회를 놓친 은영은 은진에게 불결하다고 맹비난, “어떻게 유부남하고 만나 유부녀가 만나. 오빠랑 깨지게 되면 언니 죽을 때까지 증오할거야”라고 악다구니 썼다.
민수 역시 괴롭기는 마찬가지. 감정 제어에 능했던 그도 재학에게 “솔직히 형님 원망스럽습니다. 형님한텐 사랑이지만 가족들에겐 폭력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라며 주변 사람들을 망가트리는 게 사랑이냐고 비난했다.
결국 은진은 “난 나 때문에 은영이 헤어지는 거 싫어. 내가 우리 가족에서 빠지면 되잖아”라며 은영이를 위해 민수를 설득해보겠다고 말했고, 재학은 “내가 민수 앞길을 막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어”라고 자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가족과 부부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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