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설 연휴에도 각 지상파 방송국에서는 다양한 영화를 편성, 시청자의 시선을 잡을 준비를 마쳤다. '대목' 설연휴, 극장가 나들이를 나서지 않는 시청자들도 안방극장에 마련된 풍성한 영화 프로그램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됐다.
천만 영화부터 최신 영화까지, 액션과 로맨스, 시대극을 넘나드는 풍성한 구성이 눈길을 끄는 이번 2014 설날 특선 영화는 총 13편이 준비됐다. 미처 챙겨보지 못했던 영화부터 또 봐도 좋을 영화까지, 이번 연휴에는 어떤 영화를 봐야할까?
'7번방의 선물'(2013),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도둑들'(2012) 등 천만 관객을 모은 흥행 영화 세 편이 나란히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는 31일 밤 8시 30분과 밤 12시 10분에 '7번방의 선물'과 '광해'를 편성하고 시청자의 채널을 고정할 예정. 또 SBS는 30일 오전 10시 25분에 '도둑들'을 편성해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를 유혹할 전망이다.

또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감시자들'(2013) 등 신작 영화가 준비돼 시청자의 시선을 끈다. 특히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수현의 출연작으로 '별에서 온 그대'가 방송되는 시간대인 31일 밤 10시에 대체 편성돼 팬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 전망이다.
'감시자들'은 역시 31일 밤 10시 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정우성, 설경구, 한효주 등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한 새로운 소재의 범죄 영화인 '감시자들'이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동시간대 방송되며 팽팽한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MBC '내 아내의 모든 것'(2012)과 KBS '반창꼬'(2012)는 29일 밤 11시대에 나란히 방송된다. 30일 밤 11시대 MBC '베를린'(2012), 밤 12시대 KBS '연가시'(2012) 등의 대결도 시선을 끈다. 또 '국가대표'(2009)가 28일 새벽 1시 25분, '강철대오'(2012)가 31일 새벽 1시에 SBS에서 방송되며 2월 1일에는 KBS에서 유일한 외화 '어벤져스'(2012), SBS에서 '타워'(2012)를 각각 편성, 설 연휴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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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