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시발점' 마타, 맨유 '들었다 놨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1.29 06: 51

후안 마타가 부상서 복귀해 12경기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로빈 반 페르시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며 성공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EPL 23라운드 카디프 시티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첼시전 패배를 뒤로하고 치열한 순위경쟁에 다시 뛰어들 기회를 만들었다.
가장 큰 관심거리는 후안 마타의 맨유 데뷔전이었다. 3710만 파운드(약 664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통해 맨유서 새로운 기회를 잡은 마타는 경기 전 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마타는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갑작스러운 이적이었지만 실력은 주춤하지 않았다.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새로운 동료들에기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아직 조직력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문전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지만 마타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마타는 후반 17분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마타가 첫 경기만에 맨유에 더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내릴만한 상황이었다.
또 이와 함께 맨유는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가 복귀하면서 더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게 됐다. 특히 반 페르시는 전반 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물론 반 페르시의 골도 시발점은 마타였다. 마타가 연결한 볼은 발렌시아의 헤딩슛에 이어 반 페르시가 집중력을 갖고 골로 마무리 했다.
비록 루니는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추후 경기서 활약을 예고할 만한 몸 상태를 선보였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반등을 예고했다.
이로써 맨유는 다시 일어날 기회를 잡게 됐다. 마타와 반 페르시-루니의 합류로 상위권 진입을 위한 계기를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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