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패션 유행 색상, 2014년은 블루의 해?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1.29 09: 30

‘올해 패션 유행 색상’은 '블루'(파랑)다?
세계적 색채연구소 팬톤이 지난 28일 올해 패션의 유행색상으로 '다즐링 블루(dazzling blue)'를 꼽았다.
뿐만 아니라 파리·밀라노 등 세계적인 패션쇼에서도 다즐링 블루가 대다수 디자이너들의 주 색상으로 선택됐다. 한 색상전문가는 "은은한 계통의 파랑색으로 글로벌 사회관계형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의 상징색과 가깝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랑색은 원래 여름 패션에 국한된 색상이었는데 색상이 주는 진취성과 신뢰감이 부각되면서 지난 해 가을·겨울 제품부터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다"며 "올 봄과 여름에도 블루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국내에도 삼성 에버랜드의 남성복 브랜드인 갤럭시와 로가디스, 빨질렐리 등은 올 봄 재킷의 40%, 셔츠의 30%에 해당하는 물량을 푸른색으로 제작했고, 액세서리 제품군의 30%도 푸른색을 주 색상으로 선택했다.
패션 트렌드 컨설팅 연구소 인터패션플래닝의 황선아 수석연구원은 "푸른색은 밋밋한 의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포인트 역할을 하면서 다른 색상과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면서 "푸른색의 인기는 올해 청마의 해와도 잘 맞고, 불황에 지친 이들이 희망을 찾는 심리도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네티즌들은 올해 패션 유행 색상을 두고 “올해 패션 유행 색상, 블루의 해구나” “올해 패션 유행 색상, 블루가 예쁘지” “올해 패션 유행 색상, 파란 옷 사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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