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랑하는 것, 인간처럼 사랑의 감정을 가질 수 있다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1.29 11: 08

'개가 사랑하는 것'에 대한 연구 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먹을 것에 사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사람처럼 애정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12마리의 개와 인간의 뇌를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밝혔다. 동물은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안전한 장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그동안 많은 학자들의 주장이었다.
에모리대학 연구팀은 이를 과학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특별 훈련받은 개의 뇌를 MRI로 촬영했다. 결과는 예상과 반대. 개와 인간의 미상핵 부분이 유사했다고 나왔다. 미상핵은 대뇌 아래쪽에 위치한 부분으로 사랑의 감정을 주관한다.

그레고리 버네스 박사는 "과거 연구는 주로 먹이를 주며 개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에 그쳐 정확한 개의 생각을 읽지 못했다"면서 "만약 서로의 미상핵이 유사하다면 먹이 이상의 사랑과 같은 감정을 개도 인간에게 가질 수 있다는 가정을 세웠고 그것이 이번에 MRI로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가 사랑하는 것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가 사랑하는 것, 인간처럼 사랑의 감정을 가질 수 있다니...", "개가 사랑하는 것, 괜히 사람의 가장 친근한 친구가 아니야", "개가 사랑하는 것, 한마리 키우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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