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무대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레퀴야)가 리그 8호골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태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알코르와 2013-2014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17라운드 경기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천금 결승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리에 앞장섰다.

남태희는 지난 19일 알카르티야드전을 시작으로 26일 엘아라비전 멀티골, 이날 결승골 등 3경기 연속골의 질주를 이어갔다. 남태희는 올 시즌 리그 8골을 비롯해 총 9골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레퀴야는 전반 26분 이스마엘 모하메드의 선제골, 남태희의 결승골, 후반 추가 시간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쐐기골을 묶어 전반 막판 윌리암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코르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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