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지동원, 설 연휴 동시 생중계로 안방팬 찾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1.29 11: 50

민족 대명절 설 연휴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두 코리안리거의 경기를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게 됐다.
한국HD방송(대표 문성길)은 오는 2월 1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11시 30분 같은 시간에 열리는 분데스리가의 ‘핫’ 코리안리거 손흥민과 지동원의 19라운드 경기를 동시 생중계한다.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VfB 슈투트가르트’의 경기는 채널 ‘더 엠(The M)’과 ‘채널 엔(Ch.N)’에서, 지동원의 ‘FC 아우크스부르크’와 ‘베르더 브레멘’의 대결은 ‘채널원(Ch.ONE)에서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HD방송은 설 명절을 맞아 최근 독일 무대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두 태극전사의 활약을 보다 많은 축구 팬들이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개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시도했다.

이번 설 편성이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둘 모두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먼저, 손흥민은 지난 25일 ‘SC 프라이부르크’와 18라운드 경기서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몇 차례 날카로운 돌파와 결정적인 패싱 등을 선보이며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사미 히피아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특유의 킬러본능을 발휘해 시즌 8호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연패의 수렁에 빠진 팀의 반등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 이번 경기에서는 주축 공격수들의 줄 부상으로 류승우의 출전도 불가피해 레버쿠젠 양 날개에 코리안 듀오가 뛰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6일 도르트문트전서 교체 투입 2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마친 지동원도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천금 같은 동점 골과 인상 깊은 활약으로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금주의 선수’로 선정됐을 정도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지동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시즌 2호 골을 정조준한다.
실력과 자신감으로 중무장한 지동원이 치열한 리그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FC 아우크스부르크’에 후반기 첫 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또 교체 출전이 예상되는 같은 팀의 홍정호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시즌 첫 골에 성공한 지동원을 비롯해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코리안리거들이 좋은 기량을 앞세워 팀 내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며 “이번 설 명절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코리안리거들의 모든 경기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철과 박주호의 ‘마인츠 05’와 ‘SC 프라이부르크’의 경기는 ‘레버쿠젠’ 경기 직후인 2일 새벽 1시 48분 채널 ‘더 엠(The M)’에서 연속 중계된다. 이와 함께, 리그 무패우승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크푸르트’의 대결도 3일 새벽 1시 30분 채널 ‘더 엠(The M)’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채널 ‘더 엠(The M)’은 스카이라이프(50번), 올레TV(41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모바일과 디지털 케이블에서, ‘채널 엔(Ch.N)’은 스카이라이프(40번), 올레TV(29번), SK Btv(74번), LG U+(36번)와 디지털 케이블 및 아날로그 케이블에서, ‘채널원(Ch.ONE)’은 스카이라이프(29번), 올레TV(1번)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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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D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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