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무성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하지원 지원군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최무성은 현재 ‘기황후’에서 연철(전국환 분) 일당들에게 딱 달라붙어 권력에 대한 무서운 집착을 보이는 염병수(정웅인 분)로 인해 환관이 된 박불화 역을 연기하고 있다.
불화는 초반 승냥의 아버지 기자오(김명수 분)의 수하로서 자오에 대한 충성심으로 승냥을 보살폈다. 이후 병수로 인해 자오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본데 이어, 급기야 자신의 성기까지 잃으며 목숨까지 위태로웠다. 이후 환관이 된 불화는 후궁이 된 승냥의 곁을 지키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떠올랐다.

우직한 불화는 승냥이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로 인해 고충을 겪자 자신의 일처럼 아파하며 승냥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돼 있는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방송된 26회에서 승냥이 타나실리에게 억울하게 매를 맞자 자신의 일처럼 눈물을 글썽거리며 분노를 삭이는 모습은 최무성의 높은 캐릭터 몰입도와 함께 안타깝게 그려졌다.
이 때문에 승냥의 짜릿한 성공기와 함께 이를 묵묵히 돕는 불화 역의 최무성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초반 무사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뽐냈던 그는 극이 진행될수록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회 짧은 등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덕분에 최무성에 대한 안방극장의 관심도 더할 나위 없이 높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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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