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박기웅이 소방차에게 길을 내어달라며 올바른 시민의식을 호소했다.
박기웅은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심장이 뛴다'보셨나요? 제가 6개월 소방활동을 하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소방차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 사이렌을 울리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소방차에 길을 내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기웅과 소방대원들이 함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박기웅이 들고 있는 푯말에 적힌 '소방차에 길을 내어 주세요'라는 글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를 본 네티즌은 "'심장이 뛴다'보고 느낀 점이 많았어요", "소방차에게 길을 비켜주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이기심 때문에 참 가슴 아프네요", "어제 '심장이 뛴다'보고 반성했어요", "시민의식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 박기웅은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여성 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꽉 막힌 도로의 차들은 구급차에 길을 내주지 않았다. 박기웅은 야속한 사람들의 모습에 말문을 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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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