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소프트뱅크 입단식 "30홈런 때리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1.29 15: 20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32)가 공식입단식을 갖고 시즌 30홀런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29일 오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해 후쿠오카에 입성했다. 곧바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인 야후오쿠돔으로 이동해 입단식을 가졌다.
이대호는 이 자리에서 "30홈런을 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키야마 고지 감독도 배석해 소프트뱅크 유니폼과 모자를 씌워주었다.

이어 취재진이 후쿠오카에 대한 인상을 묻자 "처음으로 비행기를 통해 후쿠오카에 왔는데 (부산에서)가깝다고 생각했다. 기내에서 신문 두 면을 보니 도착했다"며 익살을 부려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4번타자 기용론에 대해 야키야마 고지 감독은 "4번에서 치면 좋겠지만 아직은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는 경쟁을 통해 스스로 4번타자를 차지하라는 주문이었다고 해석했다.
이대호는 2월1일부터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