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테니스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6, 러시아). 세계 탑클래스 모델 뺨치는 몸매와 외모로 유명한 샤라포바지만 실력 또한 세계 정상급이다. 그녀의 현재 세계 랭킹은 5위이지만 한 때는 세계 랭킹 1위에도 머문 적이 있는 등 10년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는 샤라포바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그녀는 4살 때 이곳에서 테니스를 시작한 바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온 샤라포바는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해 미국 NBC 방송의 기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메시(바르셀로나)와 같은 존재인 세레나 윌리암스(세계랭킹 1위, 미국)가 없었다면 그녀는 실력에서도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올해 2014 WTA의 첫 번째 투어에서 세기의 맞수 윌리암스와 다시 4강에서 만났지만 아쉽게도 대 윌리암스 연패의 숫자를 14로 늘린 바 있다. 호날두가 메시를 극복하고 2013 발롱도르를 가져갔듯이 샤라포바는 윌리암스를 극복하고 역전의 드라마를 써 내려갈 수 있을까?

SPOTV는 국내에서 WTA 대회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방송사로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여자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의 활약상을 모은 특집방송 '샤라포바를 엿보다!'를 제작해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설날 당일 아침 10시부터 3시간 동안 2013년과 2014년 WTA에 출전한 경기들이다. BNP 파리바스 오픈 결승에서의 보즈니아키와의 대결, 소니 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윌리암스, 포르쉐 그랑프리에서 리나와의 결승전, 마드리드 오픈 결승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준결승에서의 윌리암스와의 경기들을 담고 있다.
letmeout@osen.co.kr
SPO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