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요즘 배우 성준에게 끌리는 여성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3’에서 거침없는 고백과 과감한 애정표현, 뻔뻔하고 능글맞은 모습으로 매력적인 연하남으로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
성준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에서 천재 작곡가이자 어릴 적부터 신주연(김소연 분)을 마음에 품고 있는 순정파 연하남 주완 역으로 매력을 펼치고 있다.
주완은 별거 아닌 행동일지라도 신주연과 관련된 행동이라면 가슴 떨려 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지난 28일 방송에서 주완은 술에 취해 자는 신주연을 바라보며 "다른 뜻 없다. 잘 때라도 좀 편하게 하고 자라고"라면서 옷을 벗기려 했지만 주완은 "안 되겠다. 심장 떨려서"라며 능글맞은 표정을 지어 뭇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신주연과 강태윤(남궁민 분)이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오해하고 폭풍질투를 하는 모습은 여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주완은 신발장에 있던 구두를 보고 신주연에게 “저 신발 뭐야. 같이 사는데 이러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며 소리쳤다. 주완은 강태윤을 위해 자신에게는 해준 적 없는 일들, 해장국을 끓이고 셔츠를 다림질까지 하는 신주연을 보고 질투심을 숨기지 못했다.
주완은 “남자 데려오지마. 교육에 안 좋아”라며 “당신은 당신 마음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다. 불편한 거와 설레는 거 구분 못하는 사람이다. 진짜 저 남자한테 아무 마음 없지?”라며 신주연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재차 물어 호감을 자극했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신주연에게 직접적으로 들이대는 모습은 주완이 순수한 연하남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 가는 대목.
주완은 질투심 많고 능글맞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만큼은 진심을 다한다. 신주연의 마음을 알고도 옆에서 말없이 꼭 껴안아 주는 모습은 보는 이도 위로 받는 느낌을 전한다. 신주연의 마음속에 강태윤(남궁민 분)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그는 '나는 당신이 이대로 바보였으면 좋겠다. 당신이 당신의 마음을 영원히 몰랐으면 좋겠다'고 독백하며 순정남의 면모를 보였다.
주완은 그 존재 자체로 여성들의 마음에 판타지를 불러 일으킨다. 과거 기억 속에는 고구마처럼 못생겼던 이웃집 동생이 어느 날 등장해 누나를 좋아한다고 덜컥 고백하는 모습은 로맨스 소설에서나 등장할 법한 장면이다. 거기다 외모에 능력까지 더해져 있으니 현실에서는 도저히 만날 수 없는 동화 같은 인물인 셈.
그런 주완이 점점 신주연의 현실 속으로 들어오는 모습으로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한집에서 살게 된 두 사람은 일거수일투족 서로에게 관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이 같은 상황이 불편했던 신주연도 점차 익숙해지는 모습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앞서 성준의 직접적인 고백에 거절의사를 밝혔지만 호의는 거부하지 않아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
과연 성준의 마음이 신주연에게 닿을 수 있는 그 날이 올까? 판타지가 현실이 되어 성준의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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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해3’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