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박서준, 유유상종이라더니 '한솥밥 연기파 친구'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1.29 17: 38

배우 김수현과 박서준의 공통점은? 대형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이란 점이다.
배우들이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것이 크게 특별할 일도 아니지만 김수현과 박서준의 한 둥지 살이는 눈길을 끌만 하다. 둘이 동갑내기 친구인데다 박서준이 김수현의 소개로 키이스트와 식구가 됐다는 사실 때문.
두 사람은 무명 시절 연기자의 꿈을 키우며 우연히 친구가 됐다. 또 다른 친구의 존재 덕에 김수현과 박서준이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고. 박서준은 데뷔 초기 인터뷰에서 김수현과의 남다른 관계를 살짝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김수현은 '드림하이'에 이어 '해를 품은 달'까지 대박이 나며 인기 정점을 달리고 있을 때였고 박서준은 '드림하이2'로 처음 드라마 연기를 했던 시점이다. 그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친구가 인기를 얻게 돼 자신의 일처럼 기쁘면서도 자극제가 된다며 앞으로도 노력해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박서준은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SBS '따뜻한 말 한마디'까지 꾸준히 출연하며 어느덧 완소 청년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인 답지 않은 연기력과 볼 수록 매력적인 마스크. 9등신 몸매가 여심을 자극했다. 친구 김수현과 판이한 매력이지만 두 사람이 나란히 여심 사냥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유유상종이다.
김수현은 '드림하이' 이후 '해를 품은 달',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리고 최근엔 '별에서 온 그대'까지 선택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모두 대박 흥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역시 조각 미남은 아니지만 묘하게 끌리는 섹시 비주얼과 수려한 연기력으로 남녀노소의 고른 사랑을 받았다.
박서준 역시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하며 '따뜻한 말 한마디' 호평의 일등공신으로 불린다. 쉽지 않은 캐릭터와 연기를 물 흐르듯 소화하는 데서 될성부른 떡잎의 진가가 드러난다. 때문에 그에게 눈독 들이는 관계자들의 숫자가 부쩍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이 동고동락 유유상종 친구들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날도 올까. 볼수록 매력있는 비주얼과 탁월한 연기력, 하지만 상반된 이미지까지, 닮은 듯 다른 김수현과 박서준의 동반 성장이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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