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정경두, e스포츠 첫 '재재재재재' 5차 재경기 끝에 코드S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1.29 22: 12

GSL 코드S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최초로 '재재재재재경기' 이른바 5차 재경기라는 진기록을 썼다. SK텔레콤 정경두는 5차 재경기 끝에 코드S 진출에 성공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와일드카드 결정전 3강 단판제에서 정경두(SK텔레콤) 김도욱(진에어) 조중혁(MVP) 등은 재경기, 재재경기, 재재재경기, 재재재재경기에 걸친 4차례 승부서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면서 끝내 5차 재경기에 돌입했다.
이날 코드S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WCS 유럽지역으로 변경한 '짝지' 정지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코드A 리그 3위 선수 12명이 모여 단 1명의 진출자를 뽑는 자리.

12명의 선수 중 정경두 김도욱 조중혁 등 3명이 오후 5시에 3강 단판제를 시작했지만 예측할 수 없는 난타전이 발생했다. 재경기를 제외하고는 정경두는 김도욱을 김도욱은 조중혁을 조중혁은 정경두를 제압하는 물고 물리는 접전이 발생했다. 
코드S 진출 티켓의 마지막 주인은 정경두였다. 정경두는 5차 재경기에서 김도욱을 점멸추적자로 제압하고, 조중혁은 그림같은 암흑기사로 제압하면서 9시간 넘는 혈투 끝에 코드S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생애 첫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정경두는 3강 단판제에서 12경기, 앞선 12강 토너먼트와 6강 토너먼트를 포함하면 1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값진 메이저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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