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김수현, 신성록에 발목 잡히나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1.29 23: 08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과 김수현의 운명.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13회에는 위기에 빠진 천송이(전지현 분)와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이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며 멀어질 것을 경고한 민준. 특히 민준은 12년 전 천송이를 구했던 이유가 400년 전 비녀 주인과 닮았기 때문임을 강조, 송이에게는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거짓말했다.

송이는 민준의 초능력에 놀라 눈물을 쏟았지만, “네가 외계인이면 나는 뱀파이어다”라고 발끈하며 민준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송이는 민준의 볼을 꼬집으며 “껍질 같은 거 벗겨지고 그런 건 아니야? 안에 파충류 들어있고 피는 파란색인가?”라고 깐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이는 또다시 민준을 불러내 그의 마음을 확인했다. 정말 자신을 좋아한 적이 없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 이에 민준은 “착각에서 시작된 일이야. 너무 닮아서 끌렸고 궁금했고 확인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어. 그래서 네 옆에 있게 됐는데 어느 순간 넌 그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만약 널 좋아했다면 네가 그 아이가 아니란 걸 깨달은 순간 뭔가가 남았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라며 자신은 단 한순간도 송이를 좋아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했다.
민준의 거짓말에 상처받은 송이는 그 동안 귀찮게 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하며 민준을 피했다. 그러나 괴롭기는 민준 역시 마찬가지. 민준은 식사를 거부하며 자기파괴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견딜수 없는 상실감으로 여자보다 괴로워했다.
한편 그 사이, 이재경은 천송이가 형사들에게 자신과 한유라(유인영 분)의 관계를 밝혔음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민준은 “이재경을 죽이던지 멈추게 하던지 둘 중 하나다. 아니면 형사에게 이재경과 한유라(유인영 분)의 관계를 이야기한 천송이가 죽을 수도 있다. 시간이 없다”라며 스스로 검사를 찾아 한유라를 죽였다고 자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유세미(유인나 분)의 계략으로 유세미 주연의 영화에 조연으로 투입된 천송이는 아슬아슬한 와이어신에 나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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