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 5인 5색 꽃미남★ ‘엉뚱한데 매력적’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1.30 08: 59

[OSEN=김사라 인턴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꽃미남 스타들이 가지각색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꽃미남 종합선물세트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손호준, 노민우, 박기웅, 서강준, B1A4 바로가 출연했다. 외모부터 5인 5색인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감춰진 ‘뜬금 매력’을 유감 없이 과시하며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tvN ‘응답하라 1994’의 손호준과 바로는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하는 것부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손호준은 솔직하면서도 ‘허당’ 같은 매력을 선보였는데, 특히 맞춤법이 헷갈릴 때 “‘ㅐ’보다는 ‘ㅔ’가 예뻐 보여서 모르면 그냥 ‘ㅔ’로 통일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조금은 ‘응답하라 1994’에서 봤던 해태의 어리바리한 이미지가 실제 모습에도 섞여있는 듯 했다.

방송 초반에 침묵하고 있던 바로는 ‘매력 발산’ 코너가 오자 기다렸다는 듯 개인기를 대 방출해 스튜디오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바로는 ‘새싹 춤’과 ‘고슴도치 표정’을 선보였는데, 특히 전무후무 독특한 ‘새싹 춤’은 보는 이를 흥겹게 했다. 출연진도, 방청객도, 앞뒤 안 가리고 신나게 흔들어대는 바로의 매력에 흠뻑 빠진 시간이었다.
박기웅은 명불허전 ‘맷돌 춤’으로 당시의 인기를 실감했다. 그는 최근 활동도 많은데 계속해서 10여 년 전의 ‘맷돌 춤’으로 기억되는 것 같아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지만, 이내 MC들의 부탁에 의연하게 춤을 추며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노민우는 여자처럼 예쁜 외모로 방송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서강준은 “노민우에게 0.3초 동안 반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정말 아름다우시다”라며 칭찬하는 서강준에게 노민우는 부끄러운 듯해 하면서도 인정하는 눈치였다. 이후 노민우는 방청객에게 세레나데를 부르는 코너에서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다가 방청객 볼에 살짝 뽀뽀를 하는 등 돌발행동으로 느끼한 매력을 과시해 ‘가요계 리마리오’라는 별명을 얻어버렸다.
서강준의 매력은 ‘4차원’이었다. 가수 박현빈 닮았다는 MC들의 지적에 대뜸 “많이 들었다”며 이실직고 한 서강준은, 이후 전 여자친구가 아이돌 연습생이었다는 사실도 인정하며 ‘라디오스타’의 ‘물어뜯기 딱 좋은 출연자’의 면모를 보였다. 세레나데 코너에서 서강준은 피아노로 엑소의 ‘으르렁’을 치며 아주 짧게 한 소절을 불러 다시 한 번 ‘엉뚱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독기를 줄이고 꽃미남 스타들의 매력을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월드’를 체험한다며 방청객들을 MC의 딸이라고 설정, 캡사이신 비빔밥이나 레몬즙 동치미 등 엽기 음식을 먹으며 출연진의 인내심을 살피기도 했고, 방청객의 마음을 훔치는 전화 통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설날 특집으로 꾸며진 꽃미남 탐구로 ‘라디오스타’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고 5인의 꽃미남은 그 자리를 맘껏 즐겼다.
sara326@osen.co.kr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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