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마구 퍼부어도 사랑스러운 그녀 1위는 누구일까? '응답하라 1994'의 '다정'한 그녀 고아라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외화 '인사이드 르윈' 측이 설문조사를 통해서 얻은 결과다.
'인사이드 르윈'은 제6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및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2014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의 4개 부문을 싹쓸이 수상한 거장 코엔 형제의 명작이다. 씨네21의 이동진, 김혜리, 유지나 등 유명 평론가들로부터 10점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앴다.
수입사 측은 '인사이드 르윈' 속 사랑스러운 욕쟁이 진 역에 어울리는 국내 여배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조사결과, 고아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혔다.

지난 2003년 청소년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고아라는 SM엔터테인먼트의 3대 미녀로 꼽힐 정도로 인형 같은 미모와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영화와 CF를 섭렵해왔다. 그러던 중 2013년, 여신 이미지를 과감하게 버리고 ‘응답하라 1994’의 푼수 여대생 ‘성나정’으로 변신에 성공해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그녀가 의 진 역에 어울리는 국내 여배우에 1위로 선정된 것은 놀라울 것 없는 일.
실제 진 역을 맡은 캐리 멀리건 역시 인형 같은 얼굴로 사랑스러운 까칠녀를 완벽하게 소화했기 때문이다. 속 진은 주인공 르윈에게 자신의 임신에 대한 책임을 모두 뒤집어 씌우고 쏘아붙이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속 깊이 르윈을 챙기는 인물이기도 하다.
진 역을 맡은 캐리 멀리건은 신경질적이고 항상 화가 ! 가득 차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사랑스러운 욕쟁이 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캐리 멀리건의 호연과 감미로운 노래를 듣는 것은 의 또 다른 재미로 손꼽힌다.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할리우드 핫스타들의 호연과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코엔형제의 작품으로, 캐리 멀리건이 맡은 사랑스러운 욕쟁이 진 역에 어울리는 국내 여배우로 고아라가 선정되며 눈길을 끌고 있는 영화 은 1월 29일 개봉하여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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