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전, 홍명보 "브라질 월드컵의 좋은 시뮬레이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1.30 09: 39

“멕시코전은 브라질 월드컵의 좋은 시뮬레이션이 될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과 비슷한 환경에서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알라모돔에서 멕시코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29일 알라모돔에서 한국대표팀의 공식기자회견과 훈련이 이어졌다.
훈련 전 내외신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의 월드컵 플레이오프도 지켜봤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붙어봐서 잘 아는 상대”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멕시코의 전력에 대해선 “멕시코가 지난 뉴질랜드와 할 때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거기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 전술적인 움직임에 대비한 훈련을 해야 한다. 상대 전술능력이 상당히 좋다는 판단이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가 한국의 가을날씨였다면 샌안토니오는 초겨울에 가까운 쌀쌀한 기후다. 시차도 두 지역이 두 시간 차이가 난다. 이런 급격한 환경변화는 홍명보호에게 좋은 월드컵 시뮬레이션이 될 전망이다.
홍 감독은 “브라질에 지금 같은 형태의 이동을 한다. 브라질의 훈련캠프와 경기장도 날씨차이가 난다. 우리가 미리 경험하면서 나올 수 있는 문제점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철저한 시뮬레이션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때 좋을 것”이라며 훈련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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