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는 빠르게 변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토니 크루스(24, 바이에른 뮌헨) 영입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호셉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크루스의 이적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후안 마타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한 맨유가 중원을 좀 보강하기 위해 크루스의 여입을 꾀하고 있다. 최근 데이빗 모예스 맨유 감독은 독일로 넘어가 묀헨글라드바흐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 모예스 감독의 옆에는 크루스의 에이전트가 동석해 이적설이 나오게 만들었다.

맨유의 러브콜에도 크루스의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크루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선수인 만큼 이적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게다가 크루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잔여 계약이 1년 6개월여 정도 남은 만큼 바이에른 뮌헨과 크루스의 재계약 협상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크루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맨유행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크루스의 맨유 이적에 대해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크루스의 이적을 허용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능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루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축구계는 빠르게 변할 수 있다"면서 "오늘은 존재하더라도, 내일에는 없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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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루스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