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엄마를 부탁해', 태교 예능은 성공할 수 있을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30 10: 02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가 오늘(30일) 오후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실제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연예인 부부의 삶을 관찰 카메라로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는 30일과 다음달 6일 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엄마를 부탁해'는 난임 부부의 태교부터 풋풋한 젊은 부부들의 좌충우돌 출산기까지, 설 안방극장에 웃음과 의미를 불어넣겠다는 의도를 가진 프로그램. 제작진은 엄마를 부탁해'를 꼭 지켜봐야 할 3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난임 부부의 아이콘, 강원래·김송 부부의 감동 태교기
난임 부부였던 강원래, 김송 부부의 태교기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난 2003년 결혼 후 10년 만에 시험관 시술 8차례를 통해 얻은 아이는 특히 강원래의 장애를 딛고 태어나 더욱 의미를 가진다.
  
'엄마를 부탁해' 제작진은 "퉁명스러운 아빠 강원래가 2세의 잉태로 인해 달라진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아빠 강원래의 모습과 이에 감사해 하는 김송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초의 출산 예능..관찰 카메라에 담긴 가족의 감동
이번 방송에서는 6쌍의 부부의 모습을 담아내려는 카메라가 총 출동된다. 난임을 딛고 잉태의 기쁨을 안은 강원래, 김송과 김현철, 최은경 부부를 비롯해 풋풋한 젊은 부부 여현수, 정하윤, 배수광, 김유주 부부까지 태교에 관한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전한다.
특히 배수광, 김유주 부부의 경우 실제 출산 과정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았다. 갑작스러운 의사의 수술 권유에 당황해 하는 초보 부모와 난관을 함께 극복해 가는 이들의 삶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 또 하나의 볼거리, 아빠들의 고군분투
출산을 앞둔 아빠들의 변화는 '엄마를 부탁해'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무뚝뚝한 강원래를 비롯해 뻣뻣한 김현철, 이승윤, 송호범까지, 상남자인 이들이 아내의 임신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강원래는 아내 김송에게 태교 동화책을 읽어주는가 하면, 이승윤은 아내를 향한 세족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무뚝뚝하기로 정평이 난 김현철 역시 가장 싫어하는 장보기 나들이를 아내와 함께 나서는 등 달라진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엄마를 부탁해' 제작진은 "아내 혼자가 아닌 부부가 함께 하는 출산을 담았다"면서 "좌충우돌 초보아빠들의 변화된 모습은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 아빠들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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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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