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염기훈·박진포 첫 출격...김승규 수문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30 10: 21

염기훈(31, 수원)과 박진포(28, 성남), 김태환(25, 성남)이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시험무대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지난 26일 김신욱의 결승골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격파하며 한층 기세가 올라있다. 수준 높은 멕시코를 상대로 우리의 전력을 시험할 수 있는 진검승부다 .
원톱의 김신욱과 골키퍼 김승규를 비롯해 김진수, 김기희, 박종우, 이명주, 이근호, 강민수의 선발투입은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같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서 뛰었던 김민우를 제외하고 염기훈과 박태환을 좌우날개에 첫 투입해 변화를 줬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이기겠다는 복안이었다. 수비에서는 박진포가 처음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열리는 샌안토니오는 멕시코계 인구가 전체의 62%를 차지하는 곳이다. 약 6만 여명을 수용하는 알라모돔에 5만 명이 넘는 멕시코 팬들이 모여 일방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불리한 환경에서 월드컵 모의고사를 펼치게 된다.
▲ 멕시코전 선발명단
공격수: 김신욱, 이근호
미드필더: 염기훈, 박종우, 이명주, 김태환
수비수: 김진수, 강민수, 박진포, 김기희
골키퍼: 김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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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미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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