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구글로부터 수익 악화 '모토로라' 약 3조 헐값 인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1.30 10: 51

구글이 결국 모토로라를 매각했다. 모토로라의 새로운 주인이 된 업체는 중국의 PC업체 레노버다.
30일 현지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과 레노버가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며 금액은 29억 1000만 달러(한화 약 3조 1195억 원)이다.
29억 1000만 달러는 구글이 지난 2011년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매수할 때 지불했던 125억 달러의 1/3에 불과해 업계서는 구글이 더 이상의 손해를 보기 전에 처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 때 함께 사들였던 모바일 관련 특허권은 그대로 보유하기로 해 향후 레노버나 타 업체가 관련 특허 기술을 사용할 때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모토로라 매각에 대해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레노버가 모토로라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생산·성장하기에 적합한 업체라고 밝혔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