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전 해설가 데뷔 이영표, "최선 다하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1.30 14: 14

한국 멕시코전에서 축구해설가로 데뷔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아쉬움 가득한 조언으로 관심을 모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알라모돔에서 벌어진 멕시코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알란 풀리도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4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해설가 데뷔전이기도 했던 이영표 위원은 이광용 아나운서와 함께 현지 중계 해설에 나섰다. 이 위원은 경기 막판 멕시코에 0-4가 되는 실점을 내주자, "좋지 않은 경기를 할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국가대표로서 마지막까지 보여줄 의무가 있다"며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의무다. 그런 모습이 보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점수차가 커지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결여된 것에 대한 선배로서 던진 조언이었다. 이 위원은 또 "오늘 얻은 것이 있다면 승부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2002년에도 어렵고 큰 경기를 했다. 그런 어려움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아름다운 결실이 됐다. 이 패배가 2002 월드컵 때처럼 됐으면 한다"고 희망 섞인 기대감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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