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완패였다. 홍명보호가 멕시코에게 속절없이 무너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알라모돔에서 벌어진 멕시코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알란 풀리도에 해트트릭을 내주며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수비에서 치명적 약점을 노출하며 한계를 보였다. 페랄타와 풀리도의 연속골에 전반부터 0-2로 뒤졌던 한국은 후반 2골을 더내줘 0-4로 패했다.

멕시코의 피파랭킹은 1월 현재 21위다. 지난달과 똑같다. 멕시코는 월드컵 조편성에서 A조에 속해 있다. 개최국 브라질(10위)을 비롯해 크로아티아(16위), 카메룬(50위)과 16강을 다퉈야 한다. 사실상 죽음의 조다.
멕시코는 이날 한국전 승리로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서 패한 뒤 한국은 5경기만에 멕시코에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한국은 멕시코와 상대전적서 12전 4승 5무 6패로 뒤지게 됐다.
한국 멕시코 경기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멕시코, 한국 대표팀 뭐했냐", "한국 멕시코, 괜찮다. 월드컵에서 잘하면 된다", "한국 멕시코, 시물레이션이라고 했으니 연습이라고 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