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13년 선수 이적 분석, 1만 2309명-이적료는 4조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30 16: 48

총 1만 2309명, 그리고 선수 이적에 발생한 금액은 37억 달러(약 4조 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3년 이루어진 전세계의 선수 이적을 분석했다. FIFA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TMS(Transfer Matching System) 연간 보고서를 통해 이적 동량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은 2012년에 비해 4% 증가한 1만 2309명의 선수가 팀을 옮겼고, 사용된 돈은 37억 달러(약 4조 원)에 이르렀다.
FIFA가 선수 이적 분석에 사용한 TMS는 2010년부터 전면 실시된 클럽간 국제 이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FIFA 가맹국 협회에 소속된 클럽들은 TMS를 통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 받아야 선수들의 이적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FIFA는 선수의 이적 규모와 사용된 금액을 파악할 수 있다.

엄청난 수의 선수가 이적하고 천문학적인 돈이 오고간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가 팀을 옮긴 곳은 브라질, 많은 돈을 사용한 곳은 잉글랜드였다.
2013년 동안 브라질에서는 1402건의 이적이 이루어졌다. 영입은 물론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가장 활발했던 곳이다. 잉글랜드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국가보다 많은 돈을 쏟아 부었다. FIFA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클럽들은 2013년 동안 9억 1300만 달러(약 9787억 원)를 선수 이적료로 사용했다. 전체 25%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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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 당시 발생한 이적료가 1억 유로(약 1467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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