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의 아침식사는 도 닦기의 연속이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소림사의 예절에 맞춰 아침식사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소림사의 아침식사는 복장부터 특별했다. 멤버들은 도승들을 따라 검은 예복을 차려입고 긴장한 기색을 보이며 식당에 들어섰다.

또한 멤버들은 미리 배워둔 복잡한 예절을 지키며 식사를 이어갔다. 그리고 시선을 끈 것은 말을 한 마디도 하지 못한다는 것. 이들은 도승들과 같이 고요 속에서 그릇 소리도 내지 않은 채 아침식사를 했다.
이에 어색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니엘은 "낯설고 신기했다. 한 마디도 하면 안됐다"며 당시 기분을 전했고, 동준은 "이 것도 도 닦는 것 중 하나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한편 '주먹쥐고 소림사'는 소림사의 비밀스러운 일상을 체험하는 김병만, 장우혁, 육중완(장미여관), 동준(제국의아이들), 니엘(틴탑)의 모습을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일럿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응도에 따라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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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소림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