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이 취권을 전수받았다.
김병만은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에서 가장 유연한 몸을 가진 덕분에 소림 무술 중 취권을 전수받을 주인공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을 비롯한 멤버들은 각자에게 맡는 소림 무술을 전수받았다. 그 중 김병만은 무술 경력 14년의 옌첸 사부에게 특별히 취권을 배울 기회를 얻었다. 사부는 "김병만이 가장 유연하므로 취권을 전수하기로 했다"며 그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병만은 "배워보고 싶었다"며 "엣날 영화에서 봤던 취권의 한 부분을 실제로 여기서 정말 배우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그리고 그는 진지하게 사부의 동작을 따라했다. 취한 듯 보이면서도 박력 있는 무술 동작을 연결시켜야 하는 취권은 '달인' 김병만에게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김병만은 최선을 다해 취권을 배우는 성실한 학생이 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주먹쥐고 소림사'는 소림사의 비밀스러운 일상을 체험하는 김병만, 장우혁, 육중완(장미여관), 동준(제국의아이들), 니엘(틴탑)의 모습을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일럿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응도에 따라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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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소림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