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특집 ‘아이돌 선수권대회’는 일명 ‘체육돌’의 세대 교체를 명백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1부는 양궁과 높이뛰기 금메달의 주인공이 공개된 가운데, 8회를 이어온 대회답게 새로운 ‘체육돌’이 툭툭 튀어나왔다.
권소현은 30일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육상·양궁·풋살·컬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1부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씨스타 보라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권소현이 속한 포미닛은 씨스타에게 4번에 걸쳐 고배를 마셨던 그룹. 권소현은 막강한 라이벌을 제치고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남자 높이뛰기는 신기록의 향연이었다. 일단 175cm라는 마의 벽을 깬 아이돌 스타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히스토리 김시형, 빅스타 성학, 백퍼센트 상훈, 비투비 이민혁이 175cm를 기록했다. 이어진 경기는 신기록 도전의 시간이었다.

이민혁은 183cm를 뛰어넘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민혁은 금메달 획득 후 신기록 도전에 나섰다. 185cm까지 가뿐히 뛰어넘으며 신흥 ‘체육돌’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미 지난 해 추석 경기 당시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이민혁은 대회 2연패를 이뤘다.
한편 이번 ‘아육대’는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비스트, 틴탑, 블락비, B1A4, 2AM, 제국의 아이들 등 23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함께 했다. 전현무, 슈퍼주니어 신동, 김성주, 이병진이 MC를 맡았으며, 황제성과 맹승지가 보조 MC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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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