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격투기 선수 허윤과 개그맨 유민상이 꾸린 '반반 무 많이' 팀이 닭싸움 대결인 ‘투혼’의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리얼 스포츠 투혼’의 결승전에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개그맨 윤형빈의 '닭발이 운다' 팀과 격투기 선수 허윤과 개그맨 유민상의 '반반 무 많이' 팀이 맞붙었다.
결승전 전 두 팀은 신경전부터 치열했다. 유민상은 “우승만 바라보고 재미없게 하겠다. 정말 진지하게 이겨보겠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윤형빈 역시 “6개월간의 못다 푼 한을 이 자리에서 풀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윤형빈과 허윤의 경기가 진행됐다. 윤형빈은 패자부활전으로 결승전까지 올라와 많은 경기를 치른 탓에 체력이 바닥나 있는 상태. 결국 윤형빈은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허윤의 주특기인 호미걸이 기술에 당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 결승전의 두번째 경기는 양준혁과 유민상이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헤비급 덩치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유민상은 타고난 힘과 노련한 기술을 갖고 있는 양준혁을 이기지 못하고 패배했다.
마지막으로 철벽방어와 강력한 한방을 갖고 있는 양준혁과 타고난 힘과 스피드를 갖고 있는 허윤의 경기로 승패가 갈렸다. 두 사람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내며 팽팽한 승부를 이끌었다. 초반 허윤은 끝까지 밀어붙이며 양준혁을 위협했다. 결국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양준혁이 무너지면서 허윤이 승리를 거머쥐며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한편 닭싸움 프로그램인 ‘리얼 스포츠 투혼’에는 김창렬, 윤형빈, 샤이니 민호, B1A4 바로, 김보성, 비투비 이민혁, 박성광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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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스포트 투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