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기우의 악랄한 속내가 드러났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14회는 투자전문회사 직원 이윤(이기우 분)이 화장품 회사 사장 김형준(이선균 분)을 망하게 만들기 위해 뒤에서 술수를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은 형준이 만든 비비크림 3000개의 물량을 회수했다. 바로 다른 회사에 비비크림을 되팔 때 최초 화장품인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 아무 것도 모르는 형준과 동료들은 화장품이 홍보 없이도 불티나게 팔리자 고무됐다.

이윤은 또한 형준의 회사 어음을 사기 시작했다. 형준의 회사를 부도내기 위한 이윤의 검은 손은 섬뜩했다. 이날 이윤은 사랑하는 여자 오지영(이연희 분)과 형준을 갈라놓기 위해 압박을 가했다.
이윤은 형준과 지영이 함께 다정하게 지내자 “너희 대회 날까지 얼마 안 남았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윤은 형준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신에 지영과 헤어지라고 종용했고 형준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영과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윤은 “너 미인 못 만들어. 현실적으로 너희 둘은 서로에게 도움 안된다”고 두 사람의 이별을 강요했다.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지영은 “어디 내 마음 뺏어봐. 세상에 오빠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게”라고 이를 갈았지만 이윤은 여전히 지영에 대한 그릇된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한편 ‘미스코리아’는 망해가는 화장품 회사를 살리기 위해 싼 티 나는 엘리베이터걸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들어야 하는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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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