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가 이연희의 생일을 둘러싸고 복선을 깔아놓으면서 시청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14회는 오지영(이연희 분)이 전야제 안무 무대를 통해 시청자 인기투표에서 2위에 오르면서 기쁨을 누리는 모습이 담겼다.
지영은 서울 진인 김재희(고성희 분)에 이어 인기상 2위에 올랐다. 재희가 마애리(이미숙 분)의 전화 공세로 2위에 올랐다면 지영은 오로지 시청자 투표로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었다.

인기상은 미스코리아 본선대회 수상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부분. 형준과 지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불안한 기운은 있었다. 바로 지영이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 당일 26살 생일이 된다는 것.
지영의 가족들은 지영이 만 25세를 넘기는 것에 대해 불안해 했다. 하지만 이내 주최 측이 알아서 자격 심사를 했을 것이라고 위안했다. 그 순간 지영이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탈락해야 김형준(이선균 분)을 망하게 만들 수 있는 이윤(이기우 분)이 전화기를 들었다. 이 전화가 지영의 대회 지속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
만약에 이윤이 지영의 생일을 문제 삼아 자격 박탈을 하려고 한다면 지영은 대회에 오르기도 전에 탈락하는 불상사를 맞게 된다. 이 같은 불안한 복선은 지영의 인기상 수상으로 기쁨을 만끽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미스코리아’는 망해가는 화장품 회사를 살리기 위해 싼 티 나는 엘리베이터걸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들어야 하는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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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