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육대’ 비스트·포미닛·비투비, 큐브 체육돌 명가 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1.31 09: 06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이 체육돌’을 두고 집안싸움을 벌였다. 승리를 위해 맹렬히 뛰어다니는 아이돌 스타들의 진정성 가득한 열정에 팬들이 열광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육상·양궁·풋살·컬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1부는 그야말로 한솥밥을 먹는 아이돌그룹들의 양보하지 않는 대결이 벌어졌다.
일단 남자 미니축구인 풋살은 지난 해 추석에 이어 비스트 윤두준, 이기광과 노지훈의 활약이 컸다. 윤두준과 이기광은 공격과 수비에 있어서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평소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유명한 두 아이돌 스타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팀의 승리를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녔다. 축구 선수 출신 노지훈은 다시 한번 ‘거미손’으로 등극했다.

그는 공을 잡아채는 놀라운 신체 능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상대팀의 공격을 맥없이 무너뜨렸다. 2회를 맞은 풋살 경기에 있어서 윤두준, 이기광, 노지훈은 구자명과 함께 흥미로운 명승부를 만드는 주역이었다.
포미닛 권소현은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궁을 처음 접한 후 동호회를 가입할 정도로 양궁에 대한 애착이 강한 그는 카메라 렌즈를 깨는 10점을 기록했다. 또한 놀라운 집중력으로 고득점을 잇따라 쏘고 흔들릴 수 있는 위기의 순간도 슬기롭게 극복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 강력한 경쟁자인 씨스타 보라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권소현은 긴장 넘치는 양궁 경기의 이유가 됐다.
지난 해 추석 깜짝 스타로 떠올랐던 비투비 이민혁은 배신하지 않았다. 그는 무려 185cm를 뛰어넘으며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전 대회 신기록은 175cm로 이민혁은 금메달과 함께 기록 경신까지 하며 유독 육상 종목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민혁은 아울러 2부에 공개될 60m 달리기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이들은 모두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이라는 점에서 ‘아육대’의 흥미로운 기록이 되고 있다. 23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모인 가운데 한 연예기획사 소속 아이돌이 이렇게 맹활약을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진정한 ‘체육돌’을 두고 전쟁을 벌이는 ‘아육대’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아이돌들이 두각을 드러내며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한편 이번 ‘아육대’는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비스트, 틴탑, 블락비, B1A4, 2AM, 제국의 아이들 등 23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함께 했다. 전현무, 슈퍼주니어 신동, 김성주, 이병진이 MC를 맡았으며, 황제성과 맹승지가 보조 MC를 책임졌다. 31일 오후 5시 20분에는 2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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