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아델 타랍(25, 풀럼)을 영입했다.
AC밀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랍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이나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임대 이적이 유력하다. 올 시즌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풀럼으로 임대된 타랍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벤치 신세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르네 뮬레스틴 감독의 부임 이후 주전경쟁에서 밀려난 타랍에게 AC밀란이 관심을 보였고, 결국 임대가 성사됐다. QPR 시절 박지성(33, 아인트호벤)의 팀 동료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타랍은 AC밀란에서 혼다 게이스케(28)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타랍은 AC밀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한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이 곳에 있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기쁨을 전한 후 "이미 클라렌스 세도르프 감독과 이야기를 마쳤고, 그가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공격수 뒤에서라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무슨 역할이라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마리오 발로텔리와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그와 같은 선수와 함께 뛴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팀을 위해 자신의 100%를 다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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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