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위대', 13.1% 설특집 1위 등극..'별그대' 없어도 SBS 웃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31 08: 16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결방 대신 편성됐던 설 특선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30일 설 특집 방송 1위의 자리에 올랐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전국시청률 13.1%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엄마를 부탁해'(4.6%), 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8.3%), MBC '설날특집 닮은꼴 최강전'(8.4%),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8.6%) 등을 꺾은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30일 방송됐던 설 특선영화들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KBS 2TV에서 방송된 '연가시'가 1.9%, MBC에서 방송된 '베를린'이 6.6%, SBS에서 방송된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이 1.5%를 기록했다.
수목 드라마 최강자인 '별에서 온 그대'가 결방하면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겠냐는 의견도 많았지만 이처럼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던 건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인 동시에 6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갔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편성하며 그 아쉬움을 달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누적 조회수 4천만 건 이상을 기록한 화제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남파특수 공작 5446부대 세 명의 최고 엘리트 요원이 조국통일이라는 사명을 안고 남파된 후 서울의 한 달동네에 파견돼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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