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배우 황정민이 신작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를 촬영하면서 직접 쓰고 정리한 포토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주연배우가 기록한 '남사'의 이면인 셈이다.
'남사'는 지난 해 액션 누아르 '신세계' 정청 역으로 흥행과 호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황정민이 그 감성과 그 역할을 멜로풍으로 옮겨서 찍은 수작이다. 좋은 배우가 진심으로 연기한 영화, 사나이들마저 사랑 고백하게 만드는 영화,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온 가족 힐링 영화라는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남사'에서는 황정민과 한혜진, 남녀 주연의 열연은 물론이고 곽도원, 정만식, 남일우, 김혜은, 강민아 등 조연들의 맛깔나는 추임새를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황정민을 주축으로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는 '신세계' 제작진이 다시 뭉친 영화답게, 현장 분위기 또한 남달리 화기애애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그런 '남사' 측이 이번 설 연휴을 맞이해 황정민이 직접 고른 사진에 직접 쓴 해설이 곁들여 진 포토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평소 솔직한 성격인 황정민답게 그가 고르고 쓴 7장의 사진과 사연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높고(?) 적나라한 수위로 큰 웃음을 안긴다.
키스 씬 촬영 당시, 너무 격렬하게 연기한 통에 치아가 한혜진의 입술에 부딪혀 피가 난 사연부터 스탭과 배우들이 함께 준비해 준 결혼 축하 깜짝 이벤트 현장에서 이마에 폭죽을 맞은 한혜진의 수난사, 야릇한 포즈로 이발소 액션 씬을 열렬히 준비 중인 황정민과 곽도원 형제의 다소 민망한 사진 등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발소 깍두기로 우정출연의 모범을 보여 준 의리의 부라더~ 박성웅과의 재회를 즐기는 모습, 분장팀 소품인 여자 가발을 착용한 채 활짝 웃고 있는 본인 사진 등 의 엔진인 황정민이 직접 쓴 포토 다이어리는, 일반적인 스틸 사진과 달리 긴장의 끈을 놓고 즐겁게 풀어진 배우들의 생생한 모습과 현장 풍경으로, 쉽게 볼 수 없는 큰 재미를 선사한다.
제작진과 황정민의 재회,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남녀간의 멜로에 머물지 않고 삶과 사랑,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로 2014년 설, 관객들을 깊이 공감시킬 단 한편의 영화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는 2014년 1월 22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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