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천둥, 남자 양궁 금메달..'만년2위' 한 풀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31 17: 44

엠블랙의 천둥이 남자 양국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천둥은 31일 오후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2부에서 남자 양궁 개인전에 참여,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금메달을 따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양궁 개인전 첫 게임은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B.A.P의 대현. 초반 기세와는 달리 박형식이 점차 흔들리며 낮은 점수를 쏜 반면, 대현은 첫 양궁 출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력을 선보여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예선전은 빅스의 엔과 에이젝스의 형곤. 엎치락 뒤치락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 두 사람은 결국 페이스를 잃은 엔으로 인해 형곤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이어진 준결승 첫 번째 경기는 엠블랙 천둥과 대현. 3회 연속 은메달리스트 위엄에 걸맞게 천둥은 예선전에서 놀라운 실력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상황. 이번 준결승 경기에서도 천둥은 기복 없는 실력을 과시하며 결승전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두 번째 준결승전은 전년도 금메달리스트였던 B1A4의 신우와 에이젝스 형곤. 신우가 약간 흔들리는 듯 했으나 이변 없는 결승행을 결정지어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결승전을 앞두고 벌어진 동메달전에서는 형곤과 대현의 대결 속 형곤이 10점을 쏘며 형곤이 동메달을 따게 됐다.
드디어 펼쳐진 결승전에서 신우가 불안한 출발을 보인 가운데 천둥은 10점을 쏘며 순조로운 출발을 가져갔다. 이후 신우가 6점을 쏘며 계속 흔들렸고 천둥은 8점을 쏘며 기복 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신우가 마음을 가다듬고 10점을 조준, 천둥은 9점을 쏘며 다시금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계속된 엔드에서 천둥은 신우의 점수와는 상관없이 뛰어난 실력으로 드디어 만년 2위 한을 풀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번 '아육대'는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비스트, 틴탑, 블락비, B1A4, 2AM, 제국의 아이들 등 23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함께 했다. 전현무, 슈퍼주니어 신동, 김성주, 이병진이 MC를 맡았으며, 황제성과 맹승지가 보조 MC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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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2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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