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고른 활약' KGC인삼공사, KT 제압... 동부 13연패(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31 18: 19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3-2014 프로농구 5라운드 KT와 홈경기에서 75-5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14승 26패)는 8위 전주 KCC(15승 26패)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까지 KGC인삼공사가 53-48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승부는 4쿼터에서 판가름이 났다. 양희종의 활약 속에 4쿼터 시작과 함께 KT를 몰아친 KGC인삼공사는 62-52, 1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종료 2분여 전 김태술의 미들슛까지 림에 꽂히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은 KGC인삼공사는 주전 전원의 고른 활약 속에 값진 승리를 올렸다.

양희종과 숀 에반스가 각각 13점을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제대 후 팀에 복귀한 박찬희도 12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오세근(12점, 6리바운드)과 김윤태(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KT는 아이라 클라크가 21점(10리바운드), 김우람이 3점슛 3개 등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리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또한 조성민의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 역시 패배와 함께 56개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5연승을 거두며 최하위 원주 동부를 13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오리온스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경기서 83-67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20승 20패로 5할 승률을 맞춘 동부는 6위를 지키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동부는 올 시즌 최다연패이자 팀 최다연패 기록을 13연패로 늘렸다.
오리온스에서는 '예비역' 허일영이 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활약했다. 16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낸 허일영과, 14득점을 올린 최진수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도욱(8점)과 김도수(7점)도 분전했다. 반면 동부는 키스 랜들맨(20득점 6리바운드) 김주성(14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도 오리온스를 넘지 못하고 1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카르도 포웰(28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홈 6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시즌 성적 22승 18패로 5위를 지켰고, KCC는 2연패를 당하며 8위(15승 26패)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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