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임시완, 준비성까지 철저한 어메이징 상남자 등장이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01 07: 42

‘정글의 법칙’의 임시완, 이 남자 로맨틱하고 매너 있는데다 준비성까지 철저한 어메이징한 남자였다. 족장 김병만 만큼 재주나 운동실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골고루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참 기특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이하 정글의 법칙)에서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줬던 임시완이 수중사냥에도 성공하는 것은 물론 병만족을 위해 야자수 잎으로 숟가락까지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지원과 함께 야자수 잎으로 쟁반을 만들던 임시완은 예지원이 숟가락을 만들어 달라고 하자 야자수 잎으로 귀여운 고리까지 있는 아기자기한 숟가락을 만들었다. 임시완이 숟가락을 만드는 동안 예지원이 “뮤지컬 해봤냐”고 물어봤고 임시완이 “그렇다”고 하자 뮤지컬에서 불렀던 노래를 한 곡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에 출연한 바 있던 임시완은 머뭇거리더니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선물을 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숟가락 만들기에 이어 임시완은 모기 때문에 고생한 병만족이 모기로부터 벗어나 편하게 잘 수 있게 일명 ‘모기지옥’을 만들었다. 미지근한 물, 흑설탕, 이스트, 페트병 등 천연재료를 한국에서 챙겨온 모기지옥 구성세트를 꺼내놓고 직접 제조하기 시작했다.
페트병에 미지근한 물과 흑설탕, 이스트를 섞어 넣고 페트병 윗부분을 잘라 거꾸로 끼워 넣어 모기들이 달콤한 향에 페트병에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든 것. 임시완은 두 개의 ‘모기지옥’을 만들어 숙소 양쪽에 놓아두었다. 임시완의 ‘모기지옥’ 덕분인지 임원희는 모기에게 물린 곳이 한군데뿐이었고 멤버들 모두 편하게 잠을 자고 일어났다.
평소에도 뭐든지 철저히 준비하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진 임시완은 수중사냥에서 그 준비성이 빛을 발했다. 미크로네시아 생존을 앞두고 직접 다이빙 훈련을 받은 임시완은 김병만과 함께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실제 바다 속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그동안의 바다 사냥 경험으로 노하우가 쌓인 병만 족장과는 아무래도 다를 수밖에 없었다. 임시완은 “이퀄라이징을 이기려고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가 하고 바닷물도 엄청 먹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임시완은 무리하게 욕심내지 않고 김병만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잠수시간을 늘려갔다.
임시완의 침착함에 김병만은 “임시완을 주시하고 있었다. 깊이가 7~8m 정도 됐다. 호흡충동이 와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욕심 부리지 않고 한 단계 한 단계 노력하는 모습이 신뢰가 간다”고 칭찬했다. 차근히 잠수를 시도한 임시완은 결국 계속 되는 실패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냥에 성공, 고둥을 획득했다.
정글에서 가장 귀찮은 존재인 모기를 잡기 위해, 수중사냥에 나서기 전에도 모든 준비를 철저하게 한 임시완. 그래서 병만족에게 더욱 필요한 존재가 되가는 임시완이 앞으로 또 어떤 준비성으로 병만족을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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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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