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한국의 강력한 압박, 인상적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01 06: 06

“한국은 강력한 압박을 구사하는 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50) 미국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위치한 스텁허브센터에서 미국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과 미국은 브라질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공통점이 있다. 브라질에서 3주가량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미국은 한국전을 통해 훈련의 성과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1일 스텁허브센터에서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한국전은 매우 흥분되는 게임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좋은 테스트다. 선수들이 브라질에서 3주 반 동안 훈련을 해왔다. 월드컵을 대비한 좋은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국전을 기대했다.
멕시코전을 봤다는 클린스만은 한국의 전력에 대해 “강한 압박을 구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다. 한국의 K리그는 미국의 메이저리그사커와 비슷한 스케줄을 치른다. 톱플레이어인 유럽파들은 빠졌지만 누가 이길지 모른다”며 높이 평가했다.
풋볼, 야구, 농구 등이 중심인 미국에서 축구는 메이저스포츠가 아니다. 미국은 유럽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영입해 단점을 메우고자 한다. 클린스만은 미국축구의 성장에 대해 “축구의 중심은 유럽이다. 난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이 있다. 처음에 미국대표팀을 맡았을 때 걱정이 많았다. 이제 선수들이 성숙해졌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안다. 국가대표들이 세계수준의 경기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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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슨(미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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