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에서 김병만을 빼 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김병만은 올 설 연휴에도 어김없이 SBS를 통해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김병만은 일단 그의 대표작인 '정글의 법칙‘으로 설 당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을 2013 SBS 연예대상 수상자로 만들어준 프로그램. 이 뿐 아니라 ’김병만의 예능‘으로 언급되는 프로그램들은 설 연휴 시청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정글의 법칙’의 미크로네시아 편은 상승세를 타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영화 ‘변호인’으로 ‘1000만 배우’의 대열에 오른 임시완을 비롯해 그와 바통 터치한 엑소 찬열까지, 미크로네시아 편은 남다른 흥미진진함으로 무장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정글의 법칙’이 금요일 심야 예능 중 독보적인 1위를 놓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러한 '정글의 법칙' 미크로네시아 편은 본 방송으로 오는 31일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 설 연휴에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정글의 법칙’ 본 방송 뿐 아니라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주먹 쥐고 소림사’ 또한 김병만의 이름을 걸고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주먹 쥐고 소림사’는 주축 김병만을 비롯한 멤버들이 실제 중국의 소림사를 찾아 그 곳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는 예능 프로그램.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한 소재인 만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 예상된다.
사실 ‘주먹 쥐고 소림사’는 아무나 견뎌낼 수 없는 험난한 예능이다. 무술 뿐 아니라 실제로 소림사 도승들의 삶을 체험하기 때문. 그러나 제작진에 의하면 김병만은 그러한 험난한 상황에도 불구, 취권 등 자신의 특기를 살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야말로 김병만만이 할 수 있는 예능이 또 하나 탄생한 것.
지난해 김병만에게 대상을 수여한 SBS는 그의 능력을 최대한 선보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S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SBS 예능국이 김병만이 할 수 있는 범위의 것들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겠다는 분위기다. 그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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