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KBS에서 방영된 설특집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이날 설특집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전국 시청률 12.4%를 기록,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이날 특집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2위는 MBC에서 방송된 영화 '감시자들'로 11.1%를 기록했다.
이번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이 특집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나 이틀 연속 영화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지난달 30일에는 SBS에서 방송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시청률 13.1%로 설특집 전체 1위를 기록한 바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대체로 부진하다. MBC 간판 특집인 '아이돌 육상대회'는 31일 방송분이 6.9%에 그쳤으며, SBS '스타vs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도 6.6%를 기록했다. KBS '밥상의 신'이 9.6%로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으며, 파일럿으로 방송된 '음악쇼'는 3.4%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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