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이 대폭 하락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정글'은 전국시청률 9.0%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15.6%에 비해 대폭 하락한 수치다.
이와 같은 시청률 하락은 설 연휴를 맞아 변동된 시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정글'은 기존 방송 시간대인 10시가 아닌 8시 30분으로 1시간 30분 정도 일찍 방송된 바 있다. 이를 미처 알지 못했던 시청자들이 '정글'의 방송을 놓쳤을 가능성이 높은 것.

게다가 동시간대 방송된 설 특선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천만관객을 동원했던 '7번방의 선물'은 설 연휴를 맞아 특집으로 편성, 전국 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크로네시아 편에 새롭게 합류한 아이돌그룹 ZE:A의 임시완과 함께 하는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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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