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감독의 잊혀진 존재 박주영, 왓포드로 이적."
박주영이 극적으로 아스날을 탈출했다. 왓포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종료까지 한국의 국가대표 박주영을 임대 영입한다"고 밝혔다.
주세페 산니노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왓포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해 있는 팀으로 올 시즌 24개 팀 가운데 16위에 올라있다.

왓포드는 지난 1881년 설립했다. 주요 성적으로는 1982-198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1983-1984시즌 FA컵 준우승, 1981-1982시즌 챔피언십 준우승 등이다.
이탈리아 출신인 주세페 산니노 감독은 2톱을 앞세워 공격을 펼친다. 현재 왓포드의 주전 공격수는 트로이 디니다. 그는 11골을 터트리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왓포드는 박주영 영입 전 우디네세서 뛰던 마이타스 라네기를 영입하기도 했다. 따라서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적했다고 해서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들도 박주영의 왓포드 임대이적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squawka는 "웽거 감독에게 잊혀진 존재인 박주영이 왓포드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왓포드로 이적한 박주영은 일단 오는 2일 새벽 브라이튼 앤 호브전 출전이 유력하다. 왓포드도 공격진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빠른 출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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